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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2021년 1학기 HY학습경험공모전 수상작[발췌]

관리자21.09.09조회 538

※ 해당 게시물은 2021년 1학기 HY학습경험공모전 최우수팀과 우수팀의 본문 중, 학생들에게 IC-PBL수업 및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도움이 될 만한 조언과 후기를 부분 발췌한 게시물입니다.


1. Track 1 부문 최우수 

[별첨-2]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문제의 구체화를 위해 개인적인 수업 경험 토의


 



 [별첨-4] 해결방안 도출을 위한 다양한 구체적인 방법 토의


 


[별첨-5] HYU 교수자 LMS 대시보드 프로토타입


 

* 내용 -부분발췌-

[3] 구체적인 해결 방안의 도출


 우리는 앞서 함께 공부했던 여러 자료들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해내기 이전에 ‘왜 에듀테크를 활용하여 앞선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이유를 도출해보기로 했다. 막연하게 해결책들을 무작위로 제시하는 것보다, 에듀테크라는 분야가 적절히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적용되기 위해서는 에듀테크 도입의 필요성을 먼저 기술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었다. 여러 토의를 거쳐, 우리는 두 가지 요점을 도출해내었다.


 - 첫째, 에듀테크를 활용한다면 교수자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객관적인 정보와 통계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 둘째, 우리는 학생들 개개인이 각자의 목표에 완벽히 도달할 수 있는 완전학습을 목표로 삼는다. 하지만 교수가 모든 학생들을 케어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고,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ITS(지능형 교수 시스템) 등의 다양한 에듀테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요점들을 바탕으로, 여러 해결 방안들을 모색해 본 결과[별첨-4], 우리는 현재 존 재하는 한양대 교수자 LMS 대시보드에서 보다 더 확장된 ‘한양대 교수자 LMS 대시보드 2.0’을 개발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 후기

 이번 IC-PBL수업을 수강하면서, 이때까지 내가 수행했던 팀 프로젝트는 모든 팀원들이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협동(Collaboration)’ 학습이 아니라, 단지 여러 학우들끼리 힘을 합치되 공동의 목표는 존재하지 않는 ‘협업(Cooperation)’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본 수업의 PBL 과제를 수행하면서, ‘문제 상황의 정의 . 해결 방안 탐구를 위한 자료 조사 – 해결 방안 구체화 – 해결 방안 도출 – 제작한 프로토타입 발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팀원들과 함께 진행한 결과, 내가 부족한 부분들을 다른 팀원들이 메꿔주면서 유의미한 학업적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미처 관심 깊게 보지 않았던 이론적 내용들을 팀원들을 통해 새롭게 학습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뒤에 후술할 해결방안들을 고안해볼 수 있었다. 또한, 뒤죽박죽 정리되지 않은 내용들을 함께 의견을 조율해가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보다 완벽하게 이해하고 이를 깔끔하게 머리에 넣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바탕으로, 단순히 교수-학습 이론적 지식의 확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공부를 함에 있어 다른 학우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해야 진정한 의미의 협동학습을 이룰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다.



2. Track 1 부문 우수

[별참-1] COCA 사용화면


* 내용 (부분발췌)

  그룹의 경우 위에서 언급하였듯 단어의 경향성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암기를 통한 학습을 문제점으로 잡고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Collocation(연어)를 가르치는 수업을 해결책으로 구상을 했는데 한국 학생들이 실제로 작문을 할 때 많이 헷갈릴 수 있는 단어의 예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까다로웠던 것 같습니다. 마침 주제검색을 하던 중 한국 학생들이 많이 실수하는 단어의 조합을 정리해 놓은 논문을 찾았고 이를 근거자료로 활용하려고 시도했습니다......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토론을 한 결과 학생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것은 원어민들의 실제 사용 예시 및 빈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가 활용한 tool은 Corpus of Contemporary American English (COCA)라는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Collocation의 예시와 그 빈도를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한국학생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 단어 조합의 빈도를 보여주고 올바른 표현의 빈도를 비교해 학생들이 둘 중 무엇을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표현인지에 대한 스스로 인지하도록 이끌었습니다.



 



* 후기

  많은 대학생들이, 특히 순수학문을 공부하는 대학생들이라면 더욱 본인들의 전공 지식이 현장에서 어떤 방법으로 활용되는 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쓸모 없는 것을 배운다는 학생들도 있고, 배웠지만 사용할 곳이 없다고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다른 전공을 갖은 학생들이라 해도 별도의 훈련 없이 곧 바로 전공 지식을 현장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수업에서 개발할 수 있는 역량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과의 차이점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IC-PBL에서는 수업 내용을 실제 현장, 사회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들과 연계하여 접근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업에서 보다 직관적으로 나의 전공 지식이 현장 또는 사회에서 어떤 방법으로 활용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IC-PBL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한 지식 습득 보다는 고차원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고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게 됩니다.

  IC-PBL 수강을 고민하는 후배님들에게 이렇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IC-PBL은 많은 대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은 아닙니다. 다른 수업들에 비해 시간도 많이 들고 팀플도 있으며 해야하는 과업 역시 많습니다. 그러나, 약간의 진입장벽만 넘어선다면 기존의 수업들에서는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수업을 듣기만 하는 수동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학생이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면서 타인과 협업하며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IC-PBL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을 덜어내고 이 수업방식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갔으면 좋겠습니다.




3. Track 2 부문 우수

* 내용 (부분발췌)


[3] 에세이 본문

  온라인 수업은 학습에 있어서 분명 치명적이다. 같은 공간 안에서 교육자와 학습자 사이의 눈맞춤은 지금 강의가 학생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는지 판단하여 순간적으로 대응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교육자의 열의와 진심에 응답하는 눈빛을 보낸다면 교육자는 에너지를 끌어내 더욱 열정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학생들의 멍한 눈빛을 확인한 교육자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임을 알고 더 쉬운 예시를 곁들여서 이해를 도울 수 있다. 초점이 잡히지 않은 눈을 가지고 있다면 교육자는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행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에 비해 이런 상호작용이 힘들다. 또, 온라인 수업은 기억에도 문제가 발생난다. 뇌는 단순히 칠판의 내용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교강사의 입에서 나온 핵심 알갱이만 붕 떠서 전달되지 않는다. 설명할 때의 교육자의 몸짓, 억양, 그 분위기, 쿰쿰한 교실의 냄새, 앞자리 친구의 필기 소리가 함께 기억된다. 그 당시의 다양한 환경과 상태들이 모두 그 기억을 강화하는 공감각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변 환경의 변화없이 자료화면에 얼굴만 비추는 온라인 강의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강의에 비해 낮은 효율을 보일 것이다.

  온라인 수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나 유용하다. 거리의 제약으로 어쩔 수 없이 직접 참여하지 못하거나, 사정이 생겨서 또는 일정이 겹쳐서 현장 강의를 들을 수 없을 때 온라인 강의는 훌륭한 대안이 된다. 그리고 지금도 바로 그런 어쩔 수 없는 경우이다. 우리는 안전을 대가로 온라인 수업을 받아들였다. 만남을 최소화하여 전염병을 예방하는 동시에 예정된 수업을 진행하고 평가까지 시행했다. 확실히 온라인 수업은 오프라인 수업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하지만 물리적 거리의 제약과 시간의 제약이 어느 정도 사라진 지금, 오프라인 수업으로는 불가한 온라인수업만의 강점은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 후기

  공부하는 이유를 몰라 방황하던 학생이자 불안함에 무작정 펜을 쥐고 문제를 풀던 학생이었던 나를 기억한다. 에세이를 적으며 이전과 달리 나만의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즐겁다.

  에세이를 적는 건 나 이렇게 열심히 살았고 이런 걸 해냈어요 라고 자랑하는 게 아니다. 진실되게 나를 평가했고 다른 사람이 어떻게 보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난 이렇게 했으니 따라하세요 도 아니다. 각자 처한 상황과 개성이 다양한 만큼 개개인에게 동기부여되는 방식과 공부방식의 적합성이 다르다. 내가 한 방식대로 행동해도 맞지 않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또, 따라할 만큼 대단하거나 매우 가치있는 것도 아니다. 난 나에게 맞춰 살고 있다고 생각할 뿐, 내가 남들과 비교해서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럼에도 에세이를 적는 것은 글을 써보고 생각을 정리할 기회이기 때문이다. 글을 적을 기회는 잘 오지 않는 만큼 소중하고 내게 도움을 준다. 그리고 ‘나는 이런 방법으로 공부했으며 이런 내용을 믿고 살아간다’ ‘이런 부분을 가치있다 생각하여 여기에 집중하며 살아간다’를 보여주어 읽는 이에게 미래의 선택지를 높이는 데에 기여했으면 하는 마음 또한 에세이를 적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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