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과학(Learning Sciences)은 인간이 사고하고 학습하는 과정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함께 효과적인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 테크놀로지와 학습 환경의 설계 및 실행에 대한 연구까지 포함하는 학문 영역이다. 

본 강좌는 학습과학 분야의 주요 개념과 이론, 최신 동향을 살펴보고 이해를 돕기 위해 실제 사례를 탐색하고 토론하는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본 강좌는 IC-PBL로 진행되며, 학생들은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학습과학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본 강좌를 마쳤을 때 학습자는 다음과 같은 역량을 습득할 수 있다. 

1. 학습과학의 주요 개념과 최신 연구 동향을 설명할 수 있다.

2. 학습과학의 학문적 기반으로서 인지심리학, 사회심리학, 인지(뇌)과학, 컴퓨터과학, 철학(인식론), 교육심리학 및 교육공학 등 각 학문 분야에서 발전된 학습 이론과 교수 이론들이 최근 융합 학문으로서의 학습과학으로 어떻게 체계화되고 발전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다.

3. PBL(Problem-based Learning) 과제로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학습과학의 관점으로 접근하여 문제를 진단하고 규명할 수 있다. 

4.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관련 사례, 관련 연구, 관련 인적자원들을 탐색·발굴하여 자료들을 수집·분석·가공하고 문제 해결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다. 

5. PBL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팀 구성원들과 토론 및 협업(collaboration)을 진행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집단지성이 학습자 자신의 학습 과정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지에 대한 성찰저널(reflection journal)을 작성할 수 있다.

1. 과제

학습에 대한 성장형 vsl. 고정형 마인드셋으로 잘 알려진 스탠포드대학 캐럴 드웩 교수의 마인드셋 이론 검증 또는 반박하기 위한 연구 설계 및 실행

2. 문제 상황

캐럴 드웩 교수는 학생들에게 칭찬할 때 재능 칭찬이 아닌 노력 칭찬을 해야 성장형 마인드셋이 형성될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캐럴 드웩 교수가 실험했을 당시는 20세기 말이었고, 그 당시의 미국 교육 환경은 표준화된 교육과정과 표준화된 평가에 학생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따라야만 했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였다. 현재는 21세기 불확실성 시대에 창조와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로 교육 환경이 변화하였다. 21세기에 들어와 대두된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에서는 개인의 강점을 발견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에서는 개개인이 직관적 의사결정(intuitive decision making)이 강조되고 있다. 타인과의 비교에 의한 노력이 중시되고 규범과 합리성이 중시되었던 20세기와 대비하여 시대정신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개인의 성공은 개인의 노력에 따른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했던 능력주의도 비판의 정점에 서 있다. 또한 물질적 풍요 시대에 많은 학생들이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자존감도 높아졌고, 타인과 차별화되는 개인의 개성이 중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변화된 시대상에 비추어볼 때, 재능 칭찬을 하면 안 되고 노력 칭찬을 해야 한다고 했던 캐럴 드웩 교수의 주장이 지금도 유효한지 검증해볼 필요성이 생겼다. 캐럴 드웩 교수의 마인드셋 가설을 검증 또는 반박할 수 있는 가설을 세워보고(아래 예시 가설 참조), 연구를 설계 및 수행하여 결과를 도출해보자.

[참고 영상]  EBS 다큐프라임 - EBS Docuprime_학교란 무엇인가 6부 "칭찬의 역효과"  https://youtu.be/X4l-Q8aMW4M 

가설1. 학습자의 자존감 수준에 따라 칭찬 선호 유형이 달라질 것이다. 자존감이 높은[낮은] 학생들은 재능칭찬[노력칭찬]을 선호할 것이다. 

가설2. 과제에 대한 인식 유형(재미있다 vs. 의미있다)에 따라 노력칭찬/과제칭찬 선호가 달라질 것이다.